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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숙소/호텔 베스트 추천 위치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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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말 황금연휴를 이용해 런던, 파리,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 중이다.

일단 비행기는 덜컥 끊어놨으나, 이제부터 본격적인 머리싸움이 시작되었다.

 

일정을 짜기 전에 먼저 숙소부터 정해야 한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숙소가 사실 제일 고민인 부분이다.

짧은 시간 안에 관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접근성이 높으면서 가성비도 뛰어난 호텔을 찾는 것이 임무다.

 

이번 포스팅에선 런던의 호텔에 대해서 알아보자.

 

런던의 숙소?


 

런던은 물가가 비싸기로 소문난 곳이다.

호스텔이 기본 10만원부터 시작하는 곳이니 말 다했지....

 

필자는 3박 4일 일정을 계획 중인데 파리와 바르셀로나는 3박 기준 50만원정도의 예산으로 충분하지만,

런던은 기본 80까지는 잡아야 그래도 사람 살만한 곳에서 발 뻗고 잘 수 있다.

(물론 사람마다 케바케이기 때문에 딱 기준화 할 수는 없다.)

 

우선 런던의 숙소들이 모여있는, 또 사람들이 많이 숙박하는 지역을 살펴보자

 

 

보라색 표시한 곳은, 런던의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는 런던 시내.

빅벤, 웨스트민스터 사원, 피카딜리 서커스, 트라팔가 광장, 런던아이 등 

 

가장 베스트는 저 보라색 안에 있는 숙소에서의 숙박이다.

하지만 가격이 워낙 사악하기 때문에 본 포스팅에선 논외로 하도록 하겠다.

(돈 많은 사람이면 이 포스팅 안봐도 됨)

 

이제 각 지역별로 살펴보도록 하자.

 

 

1. 베이스워터 (하이드 파크 인근)

- 하이드파크 북쪽지역으로 런던 시내와의 접근성은 떨어진다. 

- 하지만 런던의 지하철 센트럴라인 (우리나라로 치면 2호선? - 암튼 가장 많이 타는 지하철)이 지나기 때문에 런던 시내까지 약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 동네자체가 부촌동네라서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좋아한다면 추천

- 숙박비도 런던 시내 근처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1박 기준 대략 100-180불 정도.

 

2. 패딩턴

- 역시 하이드파크 북쪽이지만, 하이드파크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마블아치 (Marble Arch)를 기점으로 런던 시내라고 보기 때문에 런던 시내와의 접근성이 그나마 좀 낫다.

- 히드로 공항에서 15분이면 도착하는 히드로 익스프레스의 종점이 패딩턴이기 때문에 공항과의 접근성 또한 뛰어난 편.

- 이 지역도 현지 주민들이 많이 사는 일반동네이기 때문에 치안이 안전하고 조용한 편.

- 숙박비는 1박 기준 대략 120-220불 정도.

 

3. 얼스코트

- 이 지역의 가장 장점은 저렴한 숙박비. 1박 기준 대략 70-150불이면 충분하다.

- 주거지역이기 때문에 조용하고, 한적하다.

-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첼시를 좋아한다면 근처에 스탬포드 브릿지가 있다는 점은 플러스.

-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면 노팅힐에 갈 수 있음.

- 런던 시내와 지도상의 거리는 멀어도 지하철 환승없이 바로 갈 수 있으며 약 10-15분 소요

 

4. 핌리코/빅토리아

- 빅토리아 역 근처이기 때문에 기차 or 버스가 많음. 런던 근교로 여행가는 사람들에겐 최적의 위치.

- 템즈강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함.

- 앞선 세 지역보다는 런던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남. 시내까지 바로 가는 버스 운행.

- 숙박비는 1박 기준 대략 150-250불 정도.

 

5. 킹스크로스

- 파리로 넘어가는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면 킹스크로스 지역도 추천

- 런던 시내까지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체력이 좋다면 도보여행도 가능하나 그냥 지하철 타는 것을 추천.

- 역 근처이기 때문에 부랑자가 많긴 하지만, 구석진 골목이 아닌 큰 대로변에 있는 숙소라면 큰 문제는 없음.

- 숙박비는 1박 기준 대략 100-170불 정도.

 

6. 홀본

- 상기 5지역에 비하면 최고의 접근성. 코벤트가든 및 트라팔가 광장, 피카딜리 서커스도 도보로 이동 가능.

- 근처에 대형 마트 및 상권, 뮤지컬 극장, 주점 등이 많아서 짧은 시간 런던을 여행하는 사람에겐 최적의 위치

- 다만 시내 근처라서 시끄러울 수도 있다고 함.

- 숙박비는 1박 기준 대략 200-350불 정도

 

7. 워털루

- 런던은 강을 기준으로 북과 남으로 나누는데, 워털루 지역은 남쪽에 속한다.

- 일반적으로 남쪽은 치안문제 때문에 가급적 가지 말라고들 하나, 강에 인접한 워털루는 그래도 괜찮은 편.

- 대부분의 관광지가 강을 넘어서 있기 때문에 딱 잠자러만 가는 곳으라고 생각하면 될 듯.

- 숙박비는 1박 기준 대략 150-250불 정도.

 

* 상기 숙박비는 2020년 4월 말 기준임.

 

 

 

 

그럼 어느 지역을 추천하는데?


 

만일 일정이 여유롭고 저렴한 숙박비에 괜찮은 시설에서 머물고 싶다면, 하이드파크 및 얼스코트를 추천한다.

사실 저 두 곳도 충분히 좋은 지역이지만, 짧은 일정의 여행객들에게는 시내까지 이동하는 2-30분도 아까울 수 있기 때문.

 

또한 여행을 3박 내외로 짧게 하는 경우라면, 가급적 런던 시내쪽에 숙박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벤트가든이나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숙박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비싸기도 비싸고 방은 더럽게 좁다.

최소한 홀본정도면 그래도 잘 찾으면 가성비 좋은 괜찮은 호텔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당신은 어디서 숙박하는데?


 

필자도 3박 4일의 짧은 일정인데다, 바로 파리로 넘어가는 유로스타를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킹스크로스 근처를 1순위로 찾아봤었다.

아주 가성비 좋은 호텔이 있었으나 (포인트 A 호텔 킹스크로스) 2명이 이용하기엔 방이 너무 협소하고 캐리어 펼칠 공간도 없을 것 같다는 판단.

 

그리하여 홀본쪽을 찾아보던 중 꽤나 저렴한? 아니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괜찮은 시설의 숙소를 찾았다.

 

 

 

클럽 쿼터스 링컨스 인 필드 (Club Quarters Lincoln's Inn Fields, London) 


 

출처: 클럽 쿼터스 홈페이지

 

출처: 클럽 쿼터스 홈페이지

 

 

 

클럽 쿼터스 호텔의 런던 체인인 클럽 쿼터스 링컨스 인 필드 호텔.

호텔은 오래됐지만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일반 스탠다드 룸과, 클럽 레벨룸이 있는데, 스탠다드의 경우 카페트 바닥에 칙칙한 전형적인 오래된 호텔 분위기라면,

클럽 레벨룸은 리모델링이 완료되어 카페트가 아닌 마루바닥이고, 사진에서와 같이 런던 치고 꽤나 쾌적한 룸 컨디션을 제공한다.

 

 

 

 

 

필자는 사진에 있는 클럽 레벨 프리미어 룸을 예약했으며, 3박 총액으로 624.48불, 한화 약 75만원에 예약했다.

1박에 약 25만원 꼴이니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런던에서 저 정도 시설에 런던 시내와의 접근성을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다.

더 좋은 점은 취소 가능 조건이기 때문에 예약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

이렇게 취소 가능 조건으로 예약을 걸어놓고, 더 저렴한 딜이나, 좋은 조건이 뜨면 갈아타면 된다.

 

다음 포스팅에선 파리 호텔 최적의 위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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