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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나리타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 * 나리타 익스프레스/스카이라이너/스카이엑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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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코로나로 인한 여행제한이 사라짐에 따라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도쿄(나리타)행 항공권 또한 평일 기준 왕복 20만원대를 회복했다. 2023년 기준 한국에서 도쿄까지 운항하는 항공기는 나리타, 하네다공항 총 두곳을 이용할 수 있다.

 

나리타? 하네다?

 

일본 도쿄에는 나리타공항, 하네다공항 총 두개의 공항이 있다.

쉽게 비교하자면,

 

인천공항 = 나리타공항

김포공항 = 하네다공항

 

이라고 보면 된다.

 

하네다 공항은 도쿄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20분만에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주로 대형항공사 (대한항공, JAL, 아시아나 등)들만 운항하며 항공편도 많지 않기 때문에 항공 가격이 비싼 편이다.

반면, 나리타공항은 운항하는 항공편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저가항공들도 많이 다니지만, 대신 도쿄와의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에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본 포스팅에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나리타공항에서 도쿄시내 (도쿄역, 시부야, 신주쿠)까지 철도로 이동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나리타 익스프레스 (N'EX)

 

@나리타 공항 홈페이지

나리타공항에서 신주쿠, 요코하마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는 JR특급열차이다. 한국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대부분 나리타 2, 3터미널에 내리기 때문에 공항 2빌딩에서 탑승하게 되며, 도쿄역까지 약 50분만에 갈 수 있다. 대부분의 일본 열차가 그렇듯 정해진 시간에 출, 도착하기 때문에 일정관리에도 수월하다. 목적지가 신주쿠, 시부야를 비롯한 도쿄의 서쪽이라면 환승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추천한다.

 

JR철도이기 때문에 나리타공항에서 N'EX를 탑승 후 개찰구를 나가지 않는다면 위 노선의 어느곳에서든 하차가 가능하다. 예를들어 N'EX를 타고 도쿄역에서 하차 후 아키하바라까지 추가비용 없이 이동할 수 있다.

 

@NEX 홈페이지

가격은 도쿄편도 기준 3,070엔으로 여행객이 이용하기엔 저렴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여행객을 위해서 운영하는 왕복티켓을 구매한다면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리타공항에서 14일이내로 사용할 수 있는 왕복티켓을 4,070엔에 판매하고 있으며, 좌석지정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사용가능하다.

 

N'EX 가격: 편도 3,070엔(도쿄) / 왕복 4,070엔 (전 구간 동일)

주요구간 소요시간

도쿄: 50분

시부야: 67분

신주쿠: 73분

요코하마: 81분

N'EX 티켓 구매장소: 나리타공항 1, 2, 3 터미널 JR매표소 또는 JR동일본 여행자센터 (여권제시)

 

 

2. 스카이라이너 

 

@스카이라이너 홈페이지

나리타공항에서 닛뽀리, 우에노까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이다. 나리타 2, 3 터미널 출발 기준으로 닛뽀리까지 약 35분, 우에노까지 약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또한 N'EX와 비슷한 특급열차로 좌석지정이 가능하고 쾌적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쿄의 목적지가 동부쪽이라면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너 홈페이지

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다. 물론 N'EX보단 저렴하지만, 이 또한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공항에서 직접 구매할 시 편도 기준 2,570엔이지만 스카이라이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면 270엔 할인된 2,300엔에 이용할 수 있다. 당일 공항에 도착해서 온라인으로 구매해도 이용할 수 있으니, 스카이라이너를 이용한다면 무조건 온라인 구매를 추천한다. 온라인으로 결제하면 이메일로 보내주는 바우처를 공항 내 스카이라이너 창구에서 티켓으로 교환하면 된다.

 

이런 과정 또한 번거롭다면 클룩 등에서 판매하는 티켓을 구매해도 좋다. 깔끔하게 원화로 결제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맘편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카이라이너 가격: 편도 2,570엔/온라인 구매 시 2,300엔

주요구간 소요시간

닛포리: 35분

우에노: 40분

스카이라이너 티켓 구매 및 교환장소: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 티켓 창구

 

 

3. 스카이엑세스

 

@게이세이 홈페이지

게이세이 전철의 노선 중 하나로, 나리타 스카이 엑세스라고 흔히 불리는 공항철도이다. 나리타공항과 도쿄도심내의 이동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쉽게 말하자면,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김포공항 행 급행열차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앞서 설명한 스카이라이너, N'EX와는 달리 일반 지하철과 같은 내부구조이다. 별도로 짐을 보관하는 공간이 열차내에 없기 때문에 본인 캐리어는 계속 챙기고 있어야 하는 단점은 있다. 다만 도쿄의 동남쪽 (긴자, 아사쿠사, 신바시) 쪽으로 이동하려는 사람에겐 최적의 열차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열차이기 때문에 정차역마다 가격이 상이하다. 하지만 스카이라이너, N'EX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면에서 아주 합리적이다. 나리타공항에서 긴자, 신바시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되지만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특급열차를 이용 후 갈아타는 것 보다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비교해보면, 목적지가 긴자일 경우 스카이라이너를 타면 닛포리까지 약 35분 이동 후 다시 열차를 갈아타고 환승하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약 1시간에 2,300엔 + @를 지불해야하지만, 스카이엑세스를 이용하면 1,330엔에 환승없이 1시간만에 갈 수 있다.

 

스카이엑세스 가격: 구간마다 상이. 히가시긴자 1,330엔, 신바시 1,330엔, 아사쿠사 1,290엔

주요구간 소요시간

아사쿠사: 50분

히가시긴자: 60분

신바시: 65분

티켓 구매 및 교환장소: 게이세이 티켓 창구 (스카이라이너와 같은 곳)

 


최종 정리를 해보면, 저렴한 가격대로 이용하고자 하면 스카이엑세스, 도쿄 시내까지 빠르게 이동하려면 스카이라이너, 도쿄 서쪽 주요 중심부까지 한번에 이동하려면 나리타익스프레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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